발칸반도의 복음화를 꿈꾸며.....

 

  ▒   김용기 김미숙 선교사 컬럼   ▒  

이름: 김용기
2017/9/13(수)

GMP총회를 회고하면서..  
“2017년 총회”를 회고하며..

GMP첫번째 총회에 쓰임받은 자들


GMP선교공동체가 태동된 지 30여년이 되면서 필자는 지난 수년간 여러 동료 선후배님들 사이에서 이제 우리도 가족이 모두 모이는 큰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필요성에 대한 대화를 종종 나누었다. 그 필요는 선교회 초기 회원과 본부 스태프가  20-30명으로 서로 깊이 있는 교제와 사귐이 있던 단촐했던 가족들이 어느새 수백명에  이르는 대가족을 이루면서  필드와 국내에서 조차 한 집에 사는 공동체의 일원이면서도 서로 알지 못하는 서운함(?)과 친교가 없었던 아쉬움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서운함이나 아쉬움을 넘어 두 가지 측면에서 우리스스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문제의식으로도 인식되었던 것 같다.

그 첫번째 손해는 친교가 없는 공동체는 메마르게되고, 선이해 혹은 좋은이해 (알바니아어로는 Mire Kuptim 즉 언어의 표현이 조금 서툴어도 그 배경과 동기가 이해됨으로 내용을 좋게 받아들임)가 부족하여  공동체의 공식적인 소통의 도구인 전자통신의 과정에서 종종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여 조직(공동체)을 경직되게한 손해 이며, 두번째 손해는 우리가 가진 좋은 도구들과 지적, 경험적 자산을 공유하지 못하여 공동체내부의 협력은 물론 정신이 공유되지 못하여 GMP안에서 GMP품귀현상(?)이 있었던 점이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규범안에서 우리는 총회로 모여야하는 당위성이 있었음에 대하여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필요와 당위성의 배경속에서 숙원처럼 여겨지던 총회를 앞 둔 해 우리 공동체는 깊은 고통과 어두운 터널을 지나게되었다. 그렇게 아픈 마음속에서 직면해야하는 총회를 위해 무언가 시작을 해야하는 시점에 정책회의를 통해서 총회준비위원회가 결성되고, 대표께서 금번 총회가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함께 지혜를 보태자는 취지의 대화속에서 ‘축제’라는 단어가 마음에 거스려 속으로 각성이 필요한 시점에 무슨 ‘축제’ 인가? 라는 딱딱한 마음이 올라왔다. 하루 이틀시간이 지나며 어느 예배 시간을 통해서 부른 찬양의 가사가 가슴에 메아리 쳤다. ‘Love never fails’ –내 백성이 나를 떠나 돌아섰지만, 내 사랑이 내 백성을 포기 못하니, 내 모든 것 내어주고 나 그들을 얻으리라..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돌아서도 그는 변치 않네..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넘어져도 그 사랑 영원하네..- (김준영 사/주민정 작)

이 찬양이 보여준 통찰력은 우리 공동체가 불신으로 아프지만, 그 결과로 마음이 굳어 졌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넘어져 상처를 입었지만, 만약에 우리가 돌이켜 주의 얼굴을 구하며 무릎을 꿃고 문제해결의 방식을 사람에게서 찾지 않고 원망과 시비의 판단을 자신에게로 돌릴 수 있다면, 하나님의 그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이  우리를 다시금 세워주시고, 그 깊은 사랑 때문에 다시금 소망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뗄 수 있다는 차원에서, 축제가 맞다! 라는 생각에 흥분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 축제는 거룩한 것 이 되어야 하며, 소망의 것 이어야 하고, 낮아짐의 것, 자기 부인의 것 이라는 의미로 주님은 지도자를 통해서 말씀하셨다는 확신이 되었다.

목표가 정해지자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았던 총회의 준비는 놀라울 만큼 빠르게 진행되었고 꿈꾸고, 말하고, 소원하고, 제안하는 회원들의 모든 생각들이 성취되는 역사를 목격하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는 강사선정,섭외-세부적인 프로그램 결정-장소섭외 및 계약-프로그램을 위해 필요한 자원자 동원-MK들을 위한 재정과 교사와 프로그램-수정제안 될 정관과 안건수렴 등 각 필드와의 조정-차기대표 선출 과정-총회 실행을 위한 팀 구성과 중보기도팀 구성 등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의 뒤에는 상당한 헌신의 이야기들이 더하여지면서 준비의 시간동안 여러가지로 맘조리던 스태프들에게 감탄을 자아내었다. 그이야기는 나누어도 은혜를 더할 것 같다.

-강사섭외:
본부DC전략회의에서 대표가 추천한 주 강사 1순위 정갑신 목사는 공문을 띠우고, 전화로 방문을 약속하고 찾아가 섭외공문원본과 선교회 기념품을 내밀고 인맥도 연결하며 나름 전략을 세워 거절치 못하도록 배수의 진을 쳤다. 하지만 제안된 총회기간 이미 1년전에 다른 선약이 잡혀있다고 불가능 할 것 같아는 답을 듣는 순간 실망이 엄습했지만 우리 총회의 중대성이 그 사전 선약보다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중에 그러면 시간을 좀 주면 그 약속을 조정해보겠다며 그러나 조정될 가능성이 5% 미만이라는 약속을 받고 예수향남교회의 문을 나섰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 5%의 가능성이 95%의 불가능성을 이겨내고 주강사 섭외가 정해지고, 그렇게 기이한 방법으로 김요셉 목사가, 엄기영 목사가 그리고 송정미교수와 최복이 이사장과 이태웅 목사가 총회의 강사로 결정되었다.  특별히 우리 공동체 안에있는 검증된 강사를 세우려는 시도를 한 것에도 의미가 있었다고 자평해본다.

-재정모금:
강사를 섭외하면서 우리는 단 한 순간도 강사로 부터 우리의 필요를 구하지 않았다, (필요의 대한 채움의 기대가 없지는 않았음에도)그런데 어떤 경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최복이’ 이사장의 경우 어느날 우연히 한 교회에서 필자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니 반갑게 인사하시던 분이 최이사장이셨다. 총회에 오시게되어 감사합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자 ‘제가 식사는 한번 대접할께요!’ 라고 하시기에 ‘이사장님 인원이 많습니다!’ 라고 답을 하며 순간 아! 바보.. 감사하다고 할 걸.. 급 후회를 하는 순간.. ‘괜챃아요! 제가 선교사님들께 따뜻한 식사는 한번 해야지요!’ 라며 웃으신다..  그 우연한 만남을 마치고 하나님의 일하심에 ‘아! 이번 대회의 재정은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 라는 확신이 일어났다. 그리고 우리 모두 이미 재정보고를 받았지만 총회는 흑자로 마무리되었다!
유난히 인원이 많았던 이번 총회의 재정이 흑자가 된 큰 요인 중에 하나는 파송교회 와의 협력과 회원들의 참여가 컷다. 지금도 회원들이 들려준 이야기가 가슴에 울린다. ‘제가 이 짐을 함께 질 수 있기 원합니다!’ ‘내 간이라도 팔테니 걱정하지 맙시다!’ ‘내가 마음 먹은 것의 십분의 일이라서 미안해요!’ ‘암으로 투병중이신 어머님이 총회를 위한 나눔을 원하세요!’ ‘이 작은 것 드려도 될지요?’ 그렇게 돈이 모여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성과 사랑의 헌신이 모아졌다.
호텔측에서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감동되어 계약조건 보다 적은 청구서를 가져왔으며, 섬기는 스태프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써야할 곳과 아껴야 할 것을 구별하고 합리적 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하는 청지기의 역할을 다하였다.

-프로그램:
5일간의 일정을 시간대별로 비워두고 총회의 형식에 충실하면서도 총회를 위해 받은 메세지를 일정에 반영하기 위하여 강사배치와 총회 기본 일정인 대표선출-회의 등을 선 배치한 후 비어있는 시간들에 무엇을 어떻게 채워야할지를 주님께 구하는 중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하루는 치앙마이에서 전화가 왔다. 송정미 교수가 이번 총회에 미니콘서트를 하면 어떻겠냐고.. 자신은 올 수 있다고 한다. 전화통화 중에 개런티를 못준다고 시간도 많이 배정할 수 없다고 하자, 괜챃다며 그렇게 한 섹션이 채워졌고, 촬영팀을 구성하는 미팅을 하는데 작가가 사진전을 하면 좋겠다고.. 다른 작가들도 자비로 참여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도 않은 사진전이 준비되었다. 년단위로 일정이 조밀한 김요셉목사는 한시간 만에 섭외가 되어 특강이 준비되었고 지난 10여년간 우리 MK47명이 중앙기독학교에서 축복을 받은 감사를 나눌 수 있었고.  소속사의 일정에 묶여있는 브렌치어쿠스틱 팀은 기쁨으로 우리를 찾아주어 세대별에 맞는 콘서트가 준비되었다. 전체일정 중 가장 중요하게여긴 경배와 찬양의 시간을 위해서 자신들의 정기모임을 양보해주고 참여해 준 머스트찬양팀과 갑작스런 요청에 기꺼이 속초까지 달려와 준 우리회원의 파송교회 담임목사이자 ‘120성령의 사람들’ 리더 황정식 목사와 선교사 워십팀의 예배인도 팀들의 영성이 중요프로그램에 영적 활력을 주었고. 필드대표들의 추천을 받은 간증자들의 동참과 현장에서 섭외되어 급조된 선교사 찬양인도팀과 중창팀의 자발적인 참여, 이사회의 전폭적인 참여로 감사의 시간을 갖은 것도, 근속자들과 본부행정팀의 헌신에 대한 회원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도 한가지씩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 그 분에게 초점을 마추어 우리를 통해서 일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각성하고, 회복되고, 비워진 마음으로 주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던지 듣고 순종하겠다는 예배의 결단으로 채워지며. GMP의 거룩한 여정 가운데 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있었고, 있으며, 있을 것이라는 것을 보도록 축복해 주셨다.     We did,  He did – We are doing, He is doing – We will, He will  

-다양한 팀:
우리공동체는 팀사역이 특화된 단체인 만큼 팀으로 구성된 이번 준비팀들은 본부 지원단 외에도 중보기도팀의 코디를 통해서 전 필드 전회원과 다양한 기도그룹과 파송교회들의 중보기도 동참의 기회를 열어 기도로 준비되고 기도로 진행된 총회가 되었던 점이 특이할 만하다. 눈에 보이게 일하던 진행팀에는 CP-PD-FD들이 무대 진행을 의전팀과 협력하여 진행하였고, 등록팀과 지원팀, 영상팀과 사진팀, 사전 준비팀,문서편집팀, 재정팀,안내팀,모금팀, 차량팀, 대외담당 등 다양한 팀이 동역을 이루었다. 특별히 일부 회원 선교사들은 일찍 귀국하여 본부에서 준비를 도와 막노동에 가까운 섬김을 나누며 준비팀에 참여해준 것도 우리가 유기적인 공동체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는.. 그래서 바쁘고 과중한 업무속에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여기에 팀도 아니고 특별한 역할이 없어도 준비하는 스태프들에게 간식과 식사를 제공한 숨겨진 섬김이들때문에 격려가 더했다고 이 지면에 나눔이 그 분들 순수한 봉사와 사랑에 흠이 되지 않을 줄 믿는다.

-MK교사팀:
처음으로 모이는 가족총회에 가장 핫 이슈가 아이들이었다. 전체참가자와 그 자녀들을 조사해보니 참가MK가 약 90명 이상에 나이가 0세부터 28세까지 다양했다. 큰 고민이었다. 어른들만의 축제가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본부스태프들과 MK담당 코디님과 이리저리 도울 자들을 찾던 중에 원천침례교회와 중앙기독초등학교에 노크를 하였다. 그야말로 노크만 하였다..그리고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우리가운데 이루셨다!
교사 20명 일부 교사는 선교지에서 불러들였다. 모두 전문적이고 경험이 축적된 교사들이며 이들을 지원하기위해 각 분야 전문강사들이 합류하여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전문인력 약 40명이 동원되었다. MK프로그램만을 위한 재정이 숙식을 제외 하고도 1500만원이 소요되었다. 이 재정을 위해서 원천침례교회는 대대적인 바자회를 개최 하였고 교회가 기꺼이 헌금하였으며 교사들은 헌신을 하여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100여명에 달하는 우리 자녀들을 행복하도록, 진심으로 존중 받도록 섬길 수 있었던 점이 큰 감사의 사건(?)이다.
관련하여 한 MK의 고백이 시사점을 준다. ‘오기싫은데 부모님때문에 참가했어요.. 종종 MK모임에 갔는데 저희는 부모님을 즐겁게 하기 위해 둘러리 혹은 이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헌데 여기서 저희가 정말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어요..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었어요..’  
이 고백을 들은 교사들은 아이들의 행복에 감사해서 눈물을 흘렸다.
금번 총회를 회고하면서 우리는 마음이 모아지고 기도가 쌓이고 소원이 깊으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주셨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동시에 지도자들의 결단과 회원 선교사들의 순결함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그리고 본부와 지부에서, GMP의 가족이 되기위한 관심자들과 동역하는 교회들이 빚어낸 협업의 좋은 예가 나타났다고 믿는다.

이제 총회는 끝이나고 4년 후에 또다른 총회까지 우리는 부르신곳에서 각 자의 역할에 다시금 몰입하고 있다. 이번총회가 그러했듯이 우리의 소원이 주님께 순종하기 위해 조용히 낮은 마음으로 경청하는 태도를 유지한다면, 우리는 넘어지고 돌아서도, 그 분의 사랑이 그 분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라도 우리를 다시금 붙드실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를 선교사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우리로 예배가 없는 민족과 나라와 족속과 방언가운데 우리를 보내시어 진리되신 하나님앞에 예배하는 백성을 일으키시는 선교의 본질적인 사역에 우리를 사용하실 줄 믿는다.

총회는 우리의 본질이 하나님으로 부터 있으며, 우리가 추구해야할 바 역시 하나님 앞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에 이르는 반추를 통한 각성을 주었고, 또한 우리가 서로 연결된 유기적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장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새롭게 세워진 리더들과 더불어 끊어진 관계의 줄을 연결하고, 무너진 신뢰의 마음을 세우며,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지적,경험적, 자원과 자산을 널리 나누고 흘려보내며 성장해야하는 또다른 협업을 이루어 갈 과제 앞에 서있다.

다행인 것은 아니 감사의 제목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이루는 방법을 이제는 우리공동체가 조금 알 수 있는 경험을 축적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공동체를 믿음으로 시작한 어른들과 척박하기만 하던 한국선교의 초기에 기꺼이 앞서서 길을 떠난 여러분야에서 탁월함과 성실함이 드러난 분들과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헌신 보다는 진리를 선포하는 것에 진지한 성찰을 거듭하며 뛰고있는 우리들.. 마지막으로 GMP가 GMP다워지는 것에 집중하기를 원하는 간사 스태프들이 건재하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거워도 하나님의 거룩한 서로에 대한 존중의 문화가 이곳에 서게 될 것이라는 소망이 있으며, 우리의 달음질에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끝으로 글을 정리한 필자는 종종  GMP를 고민하다, 하나님의 선교보다 앞설까, 두려움을 갖지만 가치없는 인생을 기뻐하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은혜를 생각하면서 이 선교공동체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는 믿음으로 GMP의 일원이 된 것에 감사하고 GMP다운 것이 무언인가?를 고민할 뿐 아니라 GMP다워지도록 나를 다독이고 독려하며 거룩한 달음질을 계속하는 비전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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