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의 복음화를 꿈꾸며.....

 

  ▒   김용기 김미숙 선교사 컬럼   ▒  

이름: 김용기
2017/9/13(수)

선교 콜라보레이션  
“선교 콜라보레이션”
알바니아 김용기 선교사
최근 한국사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키워드가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단연 독보적인 단어가  ‘콜라보레이션’이다. Collaboration은 사전적 의미로 ‘협업’ 또는 ‘모두 일하는’ '협력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공동 출연, 경연, 합작, 공동 작업을 가리키는 말이다.(출처: 위키백과사전)
한국에서는 방송이나 예능계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이러한 코라보레이션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더많은 감동을 보여주는 무대를 선보인다. 과학에서도 학문에서도 이제는 융합이라는 말로 상호 보완과 협업으로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은 더욱 빠르게 발전하고 인류문명발전에 기여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금번에 필자가 경험한 협업(Collaboration)은 의도하지 않았으나 선교의 하나님께서 이 땅을 긍휼히 여기시고 당신의 선교사들을 귀하게 여겨주신 축복이었기에 이 지면을 통하여 간증하고자 한다.
1994년 부터 유럽 발칸반도의 최빈국 알바니아에서 사역하는 필자는 국제사회로 부터 몇 가지 최악의 별명으로 불리는(벙커의 나라, 정전의 나라, 유럽의 최빈국, 도둑의 나라 등) 이 나라에서 총체적인 필요가 요구되던 시절부터 영적인 돌파가 간절한 최근 알바니아에서의 영적상황에 이르기까지 매우 극단적이고 (전쟁의 위험 등)다양한 경험을 하게되었다.
90년대 알바니아는 선교사들의 인사말이 ‘물 나와요?’ ‘여유분의 양초 있나요?’ 등 잦은 정전과 단수로 쾡하고 꽤죄죄한 모습들이었다. 당시 선교사들은 아이들의 분유나 여성용품까지도 가지고 입국해야하는 생활이 많이 불편한 환경을 이겨내어야만 하였다. 그래도 전도의 열매들이 풍성했던 추수의 계절을 보내었기에 생활과 환경의 고생을 고생이라 여기지 않고 살았다. 하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경제와 생활이 낳아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게 빡빡하고 빈부격차율이 심화되면서 전도와 개척된 교회는 사역이 위축되고 있다. 국민의0.8%정도의 알바니아 복음주의 교회와 성도들은 사회로 부터 여러면에서 제한받아 취업을 위해서 외국으로 떠나면서 평신도지도자들의 공백이 자주 생겨 사역자들이 지쳐가는 등 새로운 영적돌파가 간절한 오늘의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

이와같이 위축된 선교지를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단기선교가 사역자와 현지교회에 격려와 새로운 사역적 도전의 기회를 주고 있다. 대부분 단기선교는 선교사를 파송한 국가와 교회가 담당하는것이 관례이나 특별히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를 섬기는 교회와 현지인 선교사역과의 동역은 또다른 배경과 시너지 효과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와 같은 사역을 ‘동역’ 이라는 단어보다 ‘협업’ (Collaboration)이라고 사용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미주에 있는 한인교회들은 영어가 자유로운 사람들이 많고 알바니아의 경우 미국이 꿈의 나라이기에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이민자인 한인교포 성도들의 방문은 자신들과 동일시 되여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이민자로서 성도의 삶을 살며 경험하는 하나님을 간증할 때 선교지 사람들에게 감동을 더한다. 또한 주목할만한 배경은 디아스포라교회들도 많은 경우에 선교적 지원과  돌봄이 필요한 선교지이지만 그렇다고 선교사역을 제한받지 않는다는 시사점을 주기때문에 서로의 약함을 채워주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이 사역은 분명 아름다운 협업이다.

지난 7월 31일-8월4일까지 알바니아를 방문한 독일의 드레스덴한인교회(안창국 담임목사)의 단기선교는 이러한 협업의 가능성을 입증해 준 특별한 사역이었다.  
첫째로 특이한 점은 독일의 드레스덴한인교회 역시 디아스포라 선교의 축에 서있는 여전히 선교적 지원이 요구되는 선교지에 있는 교회임에도 좀 더 열악한 환경에 있는 현지인 선교사역을 진행하는 알바니아에 선교팀을 파송한 점이고, 두번째는 젊은 예술가들이 유학과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독일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특성을 잘 살려서 그 전문인들로 구성된 단기선교 사역팀은 음악콘서트를 통하여 현지교회와 목회자들의 사역을 지원하고 그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을 빛나게 하여줌으로서 성도들과 교회가 사회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하여 준 점이다.

이러한 특이한 점은 또한 두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는 선교는 환경을 뛰어 넘어 할 수 있는 것으로  평상시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에서 출발하여 때때로 다른 환경으로 넘어서도 자연스럽게 수행 할 수 있는 사역이라는 점을 깨닫게 하여준 것이다. 드레스덴교회는 자신들의 필요와 환경을 넘어서 자신들이 평소 하던 사역을 또다른 선교지를 섬기는 도구로 기꺼이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두번째 의미는  우리가 각 자 하나님앞에서 성실하게 살며 서로를 위할 때 이것이 네트워크가 되고 코넥션이 되어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하여 영광을 받으시는 바로 그때에 우리가 쓰임 받게된다는 성찰을 갖게 한 것이다. 이는 안창국 목사님과 세계선교를 생각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부름받은 사역을 순종하며 지내온 관계로 부터 꿈을 꾸게 하셨고 이번에 그 각 자의 순종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거두신 열매를 하나로 사용하시어 진정한 의미의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하시었기 때문이다.

지난 7월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수백명의 불특정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위한 음악으로 또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었다. 섭씨 40도가 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들을 구원하시면 참으로 좋겠다는 간절한 기대를 개런티 삼아 아낌없이 자신들의 은사를 나눈 단원들과 헌신한 가족들과 교우들이 있었기에 영적으로 위축된 알바니아 교회의 성도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선교사들은 행복한 한 저녁을 보내었다.
단원들이 전도공연을 한 베라트라는 고대 도시의 언덕위에 서 있는 성에서 공산주의자들의 서슬퍼런 고난의 채찍을 믿음을 지키기위해 기꺼이 받아낸 성도들의 피의 흔적이 남아있는 교회안에서 단원들과 부른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그 가사의 내용처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부르심으로 다가온다..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오늘날 한인디아스포라는 169개국에 약700만명이 있으며 약 4928개의 교회와 기관들을 포함하면 약 5400여개의 기독교 공동체가 있다. 최근에는 통계에 오르지 못한 중동국가의 한인교회들까지 포함하면 약 6000개 가량의 기독교 단체들이(교회를 포함) 전세계에 흩어져 있다고 추정한다(자료출처:미주크리스챤 신문. 2010년 1월)

디아스포라교회와 선교현장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장점이 있다. 그곳에 언어적으로 문화적으로 직업적으로 준비된 성도들과 그들을 하나로 통합해 낼 선교적 지도자들과 교회가 있다면 그리고 선교현장에서 성육신적인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사들이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거룩한 콜라보레이션을 경험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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